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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기업분석

[기업보고서] 에코마케팅 - 수확의 시기가 다가온다 (8/4)

by 주누히댓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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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고서 리스트를 훑어 보다가, 수확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 열람을 하여 보고서 내용을 살펴 보았다.

포털 사이트 배너에서 익히 많이 접했었던 '클럭', '몽제', '안다르' 등이 에코마케팅과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새삼스레 놀랐으며, 급 관심이 생겨서 내용을 정리하였다.

 


 

- 2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57% YoY)으로 낮아진 눈높이(139억원) 대비해서도 하회. 전년 높은 매출 기저 부담, 공격적 마케팅 활동 전개 등으로 비용 가중돼 이익 부진

- 글로벌 D2C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과 안다르가 하반기 반전과 향후 성과 확대를 이끌 주요 Key가 될 것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4,500 유지

 


2021 Review - 투자 구간, 기대치 하회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한 621억원으로 높은 외형 성장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익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57% YoY), 영업이익률은 14.2%에 그쳐 컨센서스(139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동기 데일리앤코의 메가 히트 브랜드 미니마사지기 '클럭'의 높은 판매량 기저 부담도 있었지만, 수면 브랜드 '몽제'의 TV 광고, 분기 중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티타드' 신규 런칭, 최근 활발했던 인수, 지분 투자 등 관련해서 마케팅 활동,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등 전반적으로 비용이 가중됐다.

2분기 광고선전비는 239억원으로 137% 급증했다.

분기 중 인수한 '안다르'가 6월부터 연결 계상됐는데 흑자 전환해 이익을 시현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59억원(-44% YoY), 데일리앤코 28억원(-72% YoY), 안다르 4억원이었다. 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110원 지급을 결정했는데 본사 실적 기준 배당성향 54.5%이며 시가배당률은 0.4%이다.


승부수는 D2C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과 '안다르'


데일리앤코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D2C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Vanity Table)은 가입자 수와 매출의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45만명으로 전분기(30만명) 대비 50% 늘었다. 데일리앤코는 D2C 커머스 사업 외에 안다르 등의 마케팅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마케팅 사업의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어났다. 6월에 이미 흑자를 기록한 '안다르'의 하반기 및 향후 성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수 이후 제품, 채널, 물류, CS 등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친 분석과 개선 작업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 

 

 

에코마케팅 본연의 강점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익 규모를 키워나갈 전망으로 인수 이후 기준 금년(21년 6월~12월) 안다르의 매출액 874억원과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예상한다. 안다르의 20년 매출액은 760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이었다.

 


살아나는 불씨, BUY 유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저조했던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부터 투자에 대한 수확이 나타날 것이다. 본업인 '광고/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관련 매출은 물론 인수/지분투자 업체의 성과를 키워 성장 모멘텀을 본격 재가동할 전망이다. 

 

 

크게 하회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1년 순이익 추정치는 15.5% 하향했다.

그러나 안다르의 흑전을 확인함에 따라 안다르의 가치를 상향 조정해 적정가치 변화 크지 않아, 목표주가 34,500원 유지

- 기존 193억원(21년 5월 26일, 지분 56.37% 취득금액 기준) → 1,454억원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15배 멀티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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