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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기업분석

[Report] OCI - 1회성 비용 때문이라면, 지금이 매수 기회 (21/4/5)

by 주누히댓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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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OCI 주가 흐름이 너무 괜찮아서 관련된 기업보고서를 찾아보았다. 태양광 발전의 업황이 그 동안 쉽지 않았기 때문인지, 즐겨보는 삼성증권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타 증권사에서도 상세 보고서는 아니고 요약된 내용의 보고서만 올라오는 추세로 보인다.

그만큼 OCI가 힘든 기간을 지내왔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2007년 무렵 동양제철화학(OCI의 옛이름) 주가가 급등하면서, 펀드에 많은 비중을 실었던 미래에셋증권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당시가 새삼 떠오른다.

와이프도 결혼 전에 주당 27만을 주고 산 OCI 주식을 10년째 들고 있어서 애증(?)의 종목인데, 한 번 관심을 가져볼 시점인 것 같아서, 현대차증권 강동진 애널리스트의 최근 보고서를 정리해본다.


투자포인트 및 결론


- 1Q21 실적은 1회성 DCRE 마케팅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 다만, 하반기부터 DCRE 분양이 진행되면서 매출액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회성 요인

DCRE 소개글

DCRE는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OCI의 자회사

현재 인천 용현·학익 1블록을 '시티오씨엘(City Ociel)'이라는 브랜드로, OCI의 옛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747㎡를 2025년까지 미니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시개발에 총 사업비 5조7000억원 투입)

2025년까지 전체 블록에 1만 3149가구를 조성해 차례로 분양 계획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

3월부터 1차 분양을 시작.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6~7년에 걸쳐 토지(장부가 1.1조원)가 현금으로 전환되는 구조

- 최근 웨이퍼 가격 하락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심화

현대차증권 보고서내용 발췌

- 동사 군산공장 일부 추가 가동 가능성 점점 높아지고 있음. 가동 결정시 전망치 상향 요인

- 긍정적인 관점 유지. 1회성 요인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1Q21 실적은 매출액 6,426억원(+13.9% qoq, +13.0% yoy), 영업이익 477억원(+44.7% qoq, 흑전 yoy)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

- 실적 부진 이유는 DCRE 분양 관련한 마케팅비용(광고, 모델하우스 건설 등)으로 인해 1분기 50억 수준이었던 비용이 5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

- 다만, 이는 1회성 요인. DCRE 분양이 진행되면서 2Q21 매출액이 진행 기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 실적이 전망치가 상될 수 있는 상황이며, 마케팅 비용은 점차 축소될 것

- Daqo(나스닥에 상장해 있는 중국 기업, Daqo New Energy)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으로는 전세계 태양광 모듈 수요 150~160GW 수준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당사 전망과 유사. 다만, 최근 IHS는 올해 태양광 수요 전망치를 181GW로 상향(지난해 142GW). 일부 설치 물량이 지난해로부터 이연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폴리실리콘 시장은 상당히 타이트한 상황

- 최근 미국 태양광 협회(SEIA)는 6월까지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신장과의 관계를 모두 청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더욱 강화될 전망 (신장의 폴리실리콘 Capa는 230KTPA로 전세계 Capa의 40%수준이라고 한다)

-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및 신장 외 지역 폴리실리콘 수급 이슈로 군산 P1라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재개가 가능한 상황. 결정이 될 경우 6,000톤/년 가능할 전망.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 Capa 대비 물량이 20% 이상 증가할 수 있음. 실적 상향조정 요인이 될 전망

OCI는 국내 군산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등 2개가 있는데,
현재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만 생산하고,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 향후 중국 업체들의 증설 역시 대부분 신장 지역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가격 약세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판단


주가전망 및 Valuation


- 최근 주가는 1분기 실적 우려 및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조정. 다만, 출하량 증대 가능성이 현실화 될 경우 저평가 심화될 것

목표가 : 270,000원

현대차증권 보고서 내용 발췌

2021년 실적 전망치가 매출도 개선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턴어라운드되는 것이 눈에 띈다.

현대차증권 보고서 내용 발췌

1Q21의 영업이익 실적치가 50억 만큼 줄어든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DCRE의 분양 관련하여 마케팅 비용으로 50억 증가한 것인가 보다.

개인적으로 OCI의 주가가 과연 27만원에 도달할 수 있을 지에 대단히 관심이 간다.

보고서 내용을 간단히 훑어보니, OCI에게 업황과 글로벌적인 분위기가 유리하게 굴러가는 상황으로 보여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침 지난 밤(4/22)에 있었던 바이든이 주도한 세계 기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대응 협력을 이야기했고, 특히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한다.

미국은 오바마가 2025년까지 26~28% 감축하겠다고 했었는데, 바이든이 50~52%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단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가.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423_0001417028&cID=10101&pID=10100

 

40개국 정상 "기후 대응 협력" 일성…미·일 등 배출량 감축 상향조정(종합)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2일(현지시간) 세계 정상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각 국의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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