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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부터 좋아하는 젤리로 안 먹고, 가만히 엎드려서 더듬이만 움직이던 노랑이(♂)
8월 첫째주가 여름휴가라서 동해쪽으로 놀러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전부터 상태가 많이 아 좋아보이는 '노랑이'를 집에두고 가면 그 사이에 죽을 것만 같아서 휴대용 채집통에 넣어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듯이, 결국 노랑이는 8월 2일에 세상을 떠났다.
1년 가까이 함께 지내온 반려곤충이다 보니 울적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고, 온가족이 노랑이를 채집했던 곳에서 보내주자는 생각이 일치했다.
그리하여 1년 전 첫째가 채집했던 장소로 가서, 건물 근처 풀숲에 땅을 조금 파고 묻어주었다.
노랑아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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