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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종목/인텍플러스

[기업보고서] 인텍플러스 - 검사 외길인생, 장인의 반열로 (8/3)

by 주누히댓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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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휴가 기간 동안 나온 반가운 인텍플러스 기업보고서가 올라왔다.

찬찬히 읽으면서 내용을 텍스트로 적어본다.

 


개요


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

인텍플러스는 머신 비전 기술로 자동화 검사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검사 대상의 크기 축소, 검사 대상의 수 증가 등의 이슈 발생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건비 상승으로 검사장비의 도입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다양한 산업에서 비대면으로 작업을 하는 자동화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3개의 사업부 모두 성장 동력 보유

동사의 1사업부인 반도체 패키지 검사장비는 매출처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2사업부인 FC-BGA 검사장비는 시장 성장 및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 3사업부의 2차전지 검사장비는 매출처의 투자 확대 및 2차전지 검사 공정 다변화를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전망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3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 8.3배이다. 안정적인 Cash Cow를 확보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늘어나는 수주로 인해 Capex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 조성


검사(Inspection)는 사람이 하던 일이었다.

하지만, 검사 대상의 크기 축소, 검사 대상의 수 증가로 인해 사람보다 장비 도입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건비 상승도 검사장비의 도입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코로나19 상황 역시 비대면 작업이 가능한 자동화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자동화 검사장비 도입 시 초기 비용은 발생한다. 반면, 휴가/휴일 없이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교육비, 퇴직금, 보험금과 같은 비용도 투입되지 않는다.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Error를 큰 폭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노사 갈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나 많은 인원이 필요한 제조사 검사 공정 내 인건비 상승은 회사의 이익률 둔화에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주요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최저임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년대비 5% 이상이 예정되어 있다. 인건비 절감에 대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검사장비 도입의 당위성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을 제외하면 생산을 하고 있는 라인에 검사장비를 투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신규 Fab을 구축하거나, 공정 변화에 따른 라인 변경 시 검사장비를 라인에 투입하는 것이 용이하다. 현재가 이러한 상황이다.

반도체 패키징은 성능과 소비전력 향상을 위해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와이어 본딩에서 FC-BGA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내에서도 검사가 필요한 공정들이 늘어날 것이다. 공정 변화와 적용 공정 증가는 검사장비의 성장을 촉발시킨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작년 반도체 업계에서 큰 화두였다. 이로 인해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신규 투자 역시 검사장비 시장 규모 확대를 유발한다.

동사는 다양한 산업에 검사장비를 납품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속도와 사이즈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경우 속도와 사이즈가 다양하며, 고객사에 맞춤형 제품을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


3개의 사업부 모두 성장이 기대된다


동사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의 1사업부, Mid-End의 2사업부, Display와 2차전지의 3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사업부 모두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1사업부: 반도체 패키지 검사장비

동사의 1사업부는 반도체 패키지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7.0%(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이다. 2000년 초반부터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 납품하였었지만,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2019년이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단독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KLA가 10여 년 동안 독점하던 장비를 대체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동사의 패키지 검사장비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확실한 Cash Cow를 확보한 상황이다.

회사 추정에 따르면 글로벌 패키지 검사 장비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9년 점유율 25%를 시작으로 올해는 40%, 2023년에는 50%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1사업부의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2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1사업부의 성장의 열쇠는 매출처 다변화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독점 공급 이후 OSAT 기업들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S사로의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A사와 T사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신규 데모 장비를 공급한 상황이다.

2사업부

FC-BGA에 적용되는 반도체 패키지용 Substrate의 외관을 검사하는 장비로 BGA(Ball Grid Assy)의 Ball(Bump)를 검사하는 장비이다. 2000년대 초반에 CSP용 Substrate 외관검사장비를 개발 및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에는 글로벌 반도체사로의 BGA용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하였다.

프리마스크(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1년 FC-BGA 시장은 전년대비 39% 성장했으며, 올해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이동통신, AI 등 고성능 컴퓨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FA-BGA는 일본 기업(이비덴, 신코덴키)들이 과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공급 부족 현상으로 2nd Tier 기업들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이후 다수의 기판 제조사들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즉,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신규 거래처 확보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FC-BGA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향 매출은 이미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에는 LG이노텍향 수주가 기대된다.

2사업부의 매출액은 2020년 195억원, 2021년 254억원이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35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사업부

동사의 3사업부에서는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올해는 2차전지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차전지 관련된 매출액이 2020년 70억원에서 2021년 258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2차전지 기업인 A사로의 납품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A사는 지속적인 Capex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하반기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23년에는 국내 B사로의 재진입도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생산공정은 전극공정-조립공정-활성화(화성)공정-기타공정(검사 등)으로 구분된다. 조립공정 중 노칭(Notching)공정이 있다. 노칭공정은 양극과 음극 탭을 제조하기 위해 배터리 모양에 맞춰 극판을 크기에 맞게 자르는 공정이다. 동사는 레이저 노칭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노칭장비가 Press노칭에서 Laser 노칭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2차전지 형태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2차전지의 투자 여부와 수주는 연동된다.

2차전지 검사장비에서 2가지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반도체처럼 2차전지도 검사장비가 적용되는 공정들이 늘어날 것이다. 안정적인 제품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요 공정별로 검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시장에 이미 진입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정 검사장비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 우선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둘째, 2차전지 전극공정 검사를 위해서는 대면적 검사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전극공정 중 Coating, Pressing, Slitting 공정의 경우 Roll to Roll 장비를 통해 대면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동사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납품하면서 대면적 검사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증설 & 신규 산업으로의 진입 추진

동사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CAPA는 1,000억원으로 이미 한계를 초과했으며, 상당 부분을 외주 및 외부공간에서 제작되고 있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 Capex 투자(80억원)를 진행하고 있으며 CAPA는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사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외에도 자동차 및 스마트팩토리 산업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전망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3사업부 중 2차전지 사업부의 수주 및 매출 인식 시기로 매출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지만, 1분기 실적과 수주잔고 등을 고려해 볼 때 예상 매출액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2022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은 10.1배 수준이다.

2023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1사업부와 2사업부의 성장에 더해 3사업부의 2차전지 관련 수주 확대로 인해 매출액 1,62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 8.3배이다.

안정적인 Cash Cow를 확보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주로 인해 Capex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별 다른 코멘트가 필요 없어 보인다.

올해 예상 실적치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기업은 꾸준히 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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