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증시 상황이 개판이라, 틈틈히 반대매매와 신용융자만 체크해보고 있다.
반대매매는 아래 우측 그래프에서 파란색 실선처럼 계속 나오는 상황.
주기를 월간이나 분기로 보고 싶은데, 주기를 변경하면 자료값이 안 나온다...
그리고 신용융자.
2021년말에 23조원에 육박하던 것이 이제는 17조가 되었다.
그래도 많아 보인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신용융자의 상한치가 8~10조 정도였는데, 아직도 약 2배다...
국내 주식 시장이 갑자기 이렇게 무너질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상황이 막상 벌어지니 급 짜증이 몰려온다.
발단은 미국의 CPI 지수가 8.6까지 찍으면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달러 인덱스는 계속 상승세 유지하고 있으니, 역시나 이머징마켓 현금인출기인 국내 시장이 그 만큼 더 충격이 크게 오는 것 같다.
적당한 조정 수준에서는 별 걱정 없었는데, 시장 자체를 폭락 수준으로 끌고 내려오니, 이제는 저놈의 신용융자 때문에 걱정이다.
이제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꽃놀이패 국면이다.
현물을 팔던 공매도를 치던 더 끌어내려서 겁없는 개미들 신용융자 건드려서 반대매매로 매물 내놓게 만들고, 그러면 또 가격 떨어지고, 공매도 치고, 또 가격 떨어지고.
물론 적정 가격에 매수 들어오는 자금이 있으니 한없이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신이 아닌 이상 누가 바닥을 알 수 있을까.
생각 같아서는 이번 기회에 신용융자 웬만큼 다 털고 몸을 가볍게 만든 이후에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 동안 내 계좌가 더 망가지는 것 지켜보는 일도 쉽기는 하다.
이번 주식 하락기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에 착실하게 현금을 준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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