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게임 회사, 펄어비스 (Pearl Abyss)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로써, 펄어비스 게임은 열심히 해본 적은 없다.
펄어비스 게임이라고 해봤자 검은 사막 1개니까, 검은 사막을 플레이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펄어비스 게임은 해본 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검은 사막의 스핀오프 격인 '섀도우 아레나'는 두어 판 해봤다.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라서 더 이상은 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딱히 접점도 없었는데 왜 좋았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회사명이 멋있어서(?) 알게 모르게 타 게임사보다는 뭔가 끌리는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펄어비스를 좋게 보는 이유는 국내 이름 있는 모든 게임사들이 PC 게임, 모바일 게임에만 목을 메달고 있을 때 펄어비스는 유일하게 콘솔 게임을 만들어서 실제 실적까지 올리는 기업이었다.
그래서 항상 모니터링 하고 게임회사이다.
간단하게 펄어비스의 주주 구성을 간단히 살펴 보자.
외인 지분율이 24%로 넷마블 23.7% 보다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엔씨소프트는 51%나 된다.)
주요 매출은 아래와 같이 검은사막 게임 1개로 PC, 모바일, 콘솔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2018년 10월에 CCP Games를 인수하여, 이브(EVE) 온라인 IP를 추가한 상황이다.
이브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생소하여 회사 IR 자료를 찾아보니,
아슬란드에 위치한 CCP Games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높은 결제율과 접속율을 보이는 충성(코어) 유저를 갖고 있는 게임인 것 같다.
어떤 게임인지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봐야겠다.
신작 리스트
신작은 '붉은사막', '도깨비', 'Plan8'이 있으며, 출시 일정은 아래와 같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붉은사막과 도깨비가 크게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1개로 현재의 실적을 만들고 있는데, 게임적 요소로 보았을 때,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과 리니지2의 관계랄까, 이러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기존 유저 및 신규 유저까지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게임 컨텐츠로 생각이 든다.
특히, 도깨비는 앞으로 펄어비스의 실적에 크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게임장르가 수집형 수집형 MMO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의 유저들이 이용 가능할 뿐더러, 많은 여성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게다가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면,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어서, 향후 캐릭터 산업으로의 확장, 혹은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의 성공 가능성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만 봐도 알 수 있다.
붉은사막
사업보고서 내용
당사의 차기 플래그쉽 타이틀인 신작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깊이 있는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입니다.
'G-STAR 2019' 에서 진행한 당사 신작 발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2020년 12월 11일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를 통해 '붉은사막'의 실제 게임 플레이로 제작한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였으며, 공개 후 3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는 등 '붉은사막'에 대한 글로벌 유저 및 매체의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의 차세대 엔진 기반의 신작 '붉은사막'은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콘솔, PC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도깨비 (DokeV)
사업보고서 내용
신작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입니다. 'G-STAR 2019' 에서 진행한 당사 신작 발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차별화된 게임성과 K팝 스타일의 음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당사의 차세대 엔진 기반의 신작 '도깨비'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당사의 개발력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게임으로서 콘솔, PC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플랜 8 (PLAN 8)
사업보고서 내용
'플랜8'은 현 시대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 표현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오픈월드 기반의 엑소수트 MMO 슈터(Exosuit MMO Shooter) 게임입니다. 'G-STAR 2019' 에서 진행한 당사 신작 발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새로운 스타일의 슈팅 장르를 기대하는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당사의 차세대 엔진 기반의 신작 '플랜8'은 당사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팅 장르라는 새로운 게임에 MMO적 요소를 반영한 독창적인 장르로서 콘솔, PC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역별 수익 비중
지역별 수익 비중을 살펴 보았을 때, 점차 한국 비중은 줄고 북미/유럽 시장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이 참으로 고무적인 내용인 것 같다. 그리고 펄어비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각 지역에서 자체 퍼블리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보고서에 있는 IP별 매출 비중을 보면, 아래 표와 같이 검은사막의 매출 비중은 줄고 이브온라인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이 괜찮은 성공을 거둔다면, 다양한 IP로 비중이 분산되고, 소수 IP의 영향에 따라 매출이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나오리라 생각된다.
집에 콘솔 게임기라고는 닌텐도 스위치 밖에 없지만,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8가 출시된다면 플레이스테이션 5 구매를 해서 직접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트레일러만 봐도 게임 완성도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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