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구글링하다가 아래와 같이 서울경제TV에서 올린 기사 제목을 찾았는데, 기사 올리고 바로 내렸는지 동일한 내용의 기사는 찾아볼 수 없다.
구글에서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전혀 다른 기사로 가게 된다. 이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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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daily.com/NewsView/22HCC6LO1H
[SEN루머]예스티, ‘SiC 전력반도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개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가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를 통해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개발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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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위의 제목의 기사 내용을 누군가 캡쳐를 한 것이 있어서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상당히 구체적으로 기술이 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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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E-GMP 플랫폼 중에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인버터, ICCU(온보드 차저 및 컨버터 통합형 제품)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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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관련하여 현대차 전동화개발센터장의 인터뷰 내용과 기사 내용을 조합해서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E-GMP는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오로지 전기차만을 위한 PE 시스템과 부품을 함께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일체화 해 PE 시스템을 더욱 콤팩트하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전/후륜 모터시스템에는 배터리의 직류(DC 전류)를 교류(AC 전류)로 바꿔주는 인버터가 들어 가는데, E-GMP의 주 구동 모터인 후륜모터의 인버터에는, 고전압 방식인 800V 시스템에서 인버터의 효율을 올리기 위하여 SiC 파워모듈을 적용하고, 전륜모터에는 자체 개발한 Si 파워모듈을 적용시킴으로써 E-GMP는 가격적인 측면과 효율적인 측면을 최적화 할 수 있었다.
후륜 모터의 인버터 파워 모듈에 SiC 전력반도체를 적용하여 효율은 2~3%, 주행거리는 5% 내외로 향상시킴으로써 동일한 양의 배터리로 더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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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충 이해가 되었다.
주 구동 모터인 후륜 모터 시스템의 파워 모듈에는 예스티파워텍크닉스(예스티 자회사)의 SiC 전력반도체를 적용하고, 전륜 모터의 파워 모듈에는 현대차에서 자체 개발한 Si 전력반도체를 적용했다는 이야기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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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초에 그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협력을 도모하였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들은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Battery as a Service)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과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SK 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리고 SK(주)는 2021년 1월 말에 SiC 전력반도체를 개발 및 생산하는 예스티파워테크닉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3자 배정으로 268억원의 투자 계약을 하였으며, 전략적 투자자(SI)로써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출범하며 올해 브랜드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 출시를 예고했었다. 그리고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번째 차세대 전기차이다.
앞으로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을 늘린 것과 같이,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키우면서 라인업을 늘려 간다면, 예스파워테크닉스의 SiC 전력반도체 공급 물량도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예스티에게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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