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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투자생각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2가지 전략

by 주누히댓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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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 관련하여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를 찾았다.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자의 분석 내용인데, 꽤나 그럴 듯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10216500243

 

[관점뉴스] 퀄컴이 TSMC 말고 삼성전자를 선택한 2가지 '놀라운 이유'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퀄컴의 새로운 5G 이동통신 모뎀칩 ‘스냅드래곤 X65’과 하위 모델인 ‘X62’의 생산을 수주했다. 생산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지난해 5G

www.news2day.co.kr

삼성전자는 퀄컴의 새로운 5G 이동통신 모뎀칩 ‘스냅드래곤 X65’과 하위 모델인 ‘X62’의 생산을 수주했다.

생산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지난해 5G 스마트폰용 AP(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88에  이은 또 한 번 핵심 칩 수주내용이다.

퀄컴은 앞서 7나노 공정의 모바일 AP(반도체 칩셋) 스냅드래곤865을 TSMC에서 전량 생산했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5나노 공정의 스냅드래곤888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전량을 생산 중이다. 차세대 모델인 4나노 공정 스냅드래곤 X65 역시 삼성이 만들게 됐다. 

퀄컴이 TSMC대신 삼성전자를 단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는 위의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아래와 같이 답을 찾았다.


  • 4나노 공정 상용화는 삼성전자가 TSMC 보다 기술적 우위
  • '상생전략'으로 TSMC는 불가능한 추가이득을 퀄컴에게 제공

 


  • 4나노 공정 상용화는 삼성전자가 TSMC 보다 기술적 우위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점유율은 TSMC가 55.6%로, 2위인 삼성전자 (16.4%)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파운드리의 진정한 승부처로 불리는 5나노 미만의 공정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무서운 추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데이터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올해 5나노 미만 웨이퍼 출하량을 예측한 결과 전체 출하량 중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생산하는 비중은 29%이며, TSMC가 생산하는 반도체(애플 꺼)가 5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의 그림에서 세계 5대 팹리스 중, 엔비디아, AMD, 미디어텍 등 반도체 기업이 어느 기업에 수주를 할 지 정해진 것은 없으나, 디지타임스(Digitimes)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AMD(점유율 5%)의 차세대 반도체를 삼성전자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5나노 미만 공정만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와 TSMC의 점유율 차이가 확연히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퀄컴이 삼성전자에 수주한 반도체는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로, 사실상 5나노 미만 공정 파운드리가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삼성을 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퀄컴이 삼성전자의 기술을 인정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상생전략'으로 TSMC는 불가능한 추가이득을 퀄컴에게 제공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가 모토인 TSMC는 파운드리 전문 기업으로 기술 유출 위험성이 낮아 애플, 화웨이, AMD 등 강력한 기업을 고객사로 둘 수 있었으며, 이처럼 수동적인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파운드리 업계에 뒤늦게 등장한 삼성전자는 TSMC와 다른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상황있고, 삼성의 선택은 오히려 고객사에게 적극적으로 추가 이익을 제공한다는 '상생전략'이라고 기자는 분석했다.

퀄컴 반도체를 수주하기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에 이어 갤럭시 S21에도 자체 모바일 AP 외에 ‘스냅드래곤 888’을 적용했다. 퀄컴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한편, 그 반도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퀄컴은 삼성전자로부터 자신이 설계한 반도체인 스냅드래곤 888의 로열티를 삼성전자로부터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갤럭시21에 스냅드래곤888을 장착하게 되면, 스냅드래곤888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퀄컴에게 피드백도 해줄 수 있다.

이 같은 요인들이 삼성전자가 TSMC처럼 위탁생산만 할 경우 퀄컴이 누릴 수 없는 이득이라고 분석되어 있다.



주누히댓의 생각


이미 삼성전자가 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생각했었다. 머지 않아 파운드리도 삼성이 먹겠구나 하고.

사실에 근거한 추론에 의한 기자의 분석글을 보고 있노라니, 역시 '답정너'였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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