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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기업분석

[기업보고서] 티엘비 - 단기 DDR 5 모멘텀 여부+ 중기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신제품 속도 (9/8)

by 주누히댓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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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상상인증권 기업 리서치 자료를 보면서 종목 발굴에 많은 참고를 하고 있다.

지난 주에 DDR5 관련된 '티엘비'라는 기업보고서가 올라왔길래 내용을 살펴 보고, 관심 종목에 넣어두었다.


단기 DDR 5 모멘텀 여부 + 중기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신제품 속도


국내 Top tier 메모리 모듈 PCB 업체

2011년 설립, 2020년 12월 상장한 메모리 모듈 PCB 및 SSD 모듈 PCB 업체이다.

주요 고객은 하이닉스향 60%, 삼성전자향 30%, 마이크론 5% 등이다. 고객내 M/S는 하이닉스에서는 SSD/DRAM 모두 28% 점유율로 top tier이다. 삼성전자에서는 SSD에서도 30%로 1위이고 DRAM 에서는 중국업체가 압도적이고 한국업체 점유율은 10%선이다.

국내 경쟁사는 S사, K가 있고 하이닉스에서는 티엘비, S사, K사 순으로 공급 중이고 삼성 (SDI)에서는 티엘비, 심텍이 1, 2위 공급업체이다.

S사는 심텍이고, K는 코리아서키트가 아닐까?

 

22년 매출 +23% 성장/OPM +16.0%, PER 7.3배

22년 2분기 실적은 매출 583억원 (YoY+44%), 영업이익 100억원(YoY +268%, OPM +17.2%)로 분기 최대 실적이었다.

2022년 매출 2,200억원(YoY+23.5%), 영업이익 352억원(YoY+163%, OPM +16%) 전망한다. 3분기 설비 증설에 의한 서버용 SSD 매출 확대와 4분기 서버용 DDR5 양산 시작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호적인 환율도 (수출 95%) 도움이 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0% 성장한 2449억원 수준 가시적이지만 영업이익은 환율/제품믹스에 따른 변동성이 있어서 현 시점의 전망은 다소 이르다고 본다.

핵심 변수는 1) 서버용 DDR5 공급 확대를 통한 ASP 상승과 2) 국내 제2공장 투자를 통한 외형 성장의 정도이다.

국내 제 2공장은 2,500평 부지 확보상태 (설계 거의 완료)이다 ~9개월 건축 (~10개월내 승인까지 완료) 소요된다. Capa full가동 기준 생산량은 기존 대비 생산량 30%/ 매출 20% 정도 증가 전망이다. 현 주가는 2022년 PER 7.3배이다.


상세 내용


크게 3가지 투자포인트가 있다:

서버향 매출 호조 지속,

반도체 테스트장비향 신제품 효과,

다시 DDR5 기대?!

 

서버향이 좋다: 고마진 R-DIMM & SSD제품

 

고부가가치 기판인 R-DIMM (매출 비중 30%, SSD 53%, DDR5 9.0%, 기타 8%) 은 고객사의 신공법을 적용한 것인데, PC향 DDR5 기판 대비 고마진 제품이다. SSD 제품도 서버용향 물량이 지속 확대 중이다. 기존 서버용 SSD 제품과 달리 엔터프라이즈용 PCB와 유사한 고마진 제품이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PCB : 22년 100억/ 고마진, 주가 리레이팅의 변수

신규 제품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장비에 들어가는 Load Board, Hi-Fix Board, BIB-In Board 등이다.

최소마진 두 자릿수 이상 기대 21년 매출 30억원=>22년 3배 넘게 성장한 ~100억원 수준 예상된다. 추가로 Probe Card 제품는 proposal 상태. Probe Card는 제품 사이즈가 크고 층수도 높아서 R-DIMM보다 ASP가 높은 고마진 제품이다.

주요 고객은 티에스이 (131290.KQ, 시총 5796억)이고 유니테스트 (086390.KQ, 시총 3656억)마이크로프렌드 (147760.KQ, 시총 532억)도 타진 중이다.

주요 경쟁사는 티에스이의 자회사인 타이거일렉 (219130.KQ, 시총 1345억)이 선두업체이다. 티엘비의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매출 성장 속도는 주가 리레이팅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 모멘텀은 인텔 개발자 행사 (DDR 5) 주목하며

현재 DDR5 주요 매출처는 PC향 (70%), 나머지는 고객사의 서버용 샘플 테스트 물량이다. 하지만, DDR5의 매출 비중은 아직 미진하다 (2분기 비중 9%).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연기에 따라 서버용 양산이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27~28일 진행되는 인텔의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해당 제품 공개 가능성에 주목한다. 공개된다면 연내로 출시가 유력해질 것이다.


 

티엘비의 PCB 제조 기술력은 경쟁력이 있어 보이고, 투자 포인트는 우선 2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티엘비는 20년 12월 14일에 상장이 되었는데, 그 이후로 주가를 크게 뽑은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주가 수준에서도 충분히 매수를 해볼 수 있어 보인다.

 

둘째, 작년 대비 올해 실적이 크게 튀는 예상치를 보여준다.

매출은 25% 증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171%, 순이익 131% 상승이 눈에 확 띄는 숫자다. (올해  예상 EPS 6,407)

실적이 이렇게 턴어라운드하면서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주가가 크게 오른 적이 없으니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9월 27~28일 진행되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DDR5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가 공개되면, 모멘텀으로 주가 흐름이 달라지는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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