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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기업분석

[기업보고서] 에스피지 -고정밀 로봇 감속기 매출 성장에 대한 관심(4/19)

by 주누히댓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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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이 언급된 이후로 로봇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지금까지 계속 좋다.

미리 선점해서 무르익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예전에 2016년 즈음에 투자할만한 산업군을 찾다가, 로봇 관련된 기업들을 찾아본 적이 있다.

그 당시 다른 기업들보다도 "감속기"라는 로봇 필수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피지라는 기업을 알게 되었고, 재무제표를 살펴본 적이 있다.

당시 에스피지는 로봇이 주력은 아니었고 가전쪽에 들어가는 감속기를 생산하는, 연간 매출도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기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계공학 전공자로써 '감속기'라는 부품의 중요성을 인지했기에, '감속기 = 에스피지' 라는 식으로 기억을 남겨두었다.

그리하여 최근에 로봇 관련 산업이 큰 이슈화가 되어 에스피지를 찾아보니, 그 몇 년동안 기업의 체급이 상당해졌음을 알게 되었다.

2016년에는 매출액 1520억, 영업이익 61억 수준이었는데, 2021년에 매출액 4160억,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규모가 상당히 커졌을 뿐더러, 조사를 해보니 정밀 감속기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확보하여 스마트팩토리, 로봇 분야로의 발전 가능성이 보였다.

그래서, 최근에 올라온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기업보고서 내용으로 최신 동향 파악을 해보았다.


요약 내용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제조업체

에스피지는 1991년 설립된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제조업체.

기어드 모터는 정밀 제어용 모터에 기어 박스를 결합한 형태로, 힘과 속도 조절을 통해 무거운 것을 운반하거나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제품군별 매출액 비중은 가전부품 67%, 산업자동화 33%. 가전부품향 마진은 약 5% 내외인 반면, 산업자동화향 마진은 약 10% 내외의 고마진으로 추정된다. 2021년 매출액은 4,163억원(+17% yoy), 영업이익 235억원(+30% yoy), 영업이익률 5.7%(+0.6%p yoy)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 사는 삼성전자, LG전자, Haier, Midea, GE 등이다.

 

2022년, 산업자동화용 감속기 매출액 성장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

가전시장은 소형모터의 최대시장이며, 산업용도 공작기계의 국산화, 산업전반의 자동화 및 정밀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스피지 성장 이전의 기어드 모터 시장은 일본 제조 회사들이 주류였으나, 당사 출범 이후 국내 소형 기어드 모터 시장은 국산품 위주로 변화하기 시작해 일본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대체가 이뤄지고 있다.

동사는 2022년 매출액 4,580억원(+10% yoy)을 목표하고 있다. 가전부품향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고마진의 산업자동화용 기어드 모터 매출비중 확대(2021년 33% → 2022년 예상 35%)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고정밀 로봇 감속기 매출 성장에 대한 관심

에스피지는 2019년 일본 제품이 독과점하고 있는 고정밀 로봇 감속기(SH감속기, SR감 속기) 양산 성공.

세메스(반도체검사장비), 현대차(도장라인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등에 SR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A사 향으로 SR감속기 공급 테스트를 마치고, 대규모 공급을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SR감속기 증설을 완료하면 연생산능력은 1만대(ASP 150-200만원)로 중장기 매출 성장 동력이 확보될 예정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는 일본 제조사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했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 로봇 산업 전반의 수요 증가와 당사에 의한 국산화 점유율 확대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제조업체


에스피지는 1991년 설립된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제조업체.

2016년 국내 최대 FAN 모터 제조업체인 ㈜성신을 흡수 합병하면서 현재의 사업구조를 완성.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제품 SKU는 약 3만여개이며, 인천, 중국, 베트남에 생산고장을 보유.

관계회사로는 스마트카라(지분율 29.52%)가 있다.

기어드 모터는 정밀 제어용 모터에 기어 박스를 결합하여 힘과 속도 조절을 통해해 무거운 것을 운반하거나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동사 매출의 67%는 감속기가 없는 일반 모터(가전부품향) 제품이며, 33%는 소형 감속기가 부착된 기어드 모터(산업자동화향)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4,163억원(+17% yoy), 영업이익 235억원(+30% yoy), 영업이익률 5.7%(+0.6%p yoy)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생활가전 수요 호황이 지속되고, 물류자동화, 제약/바이오향 장비, 스마트 팩토리향 수요 증가로 매출이 고성장 했다.

제품군별 매출액 비중은 가전부품 67%, 산업자동화 33% 이다.

 

 

가전부품향 마진은 약 5% 내외인 반면, 산업자동화향 마진은 약 10% 내외의 고마진으로 추정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전자, LG전자, Haier, Midea, GE 등이다.


2022년, 산업자동화용 감속기 매출액 고성장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


동사 매출액 비중에서 알 수 있듯이 가전시장(매출액 비중 67%)은 소형모터의 최대시장이다.

최근에는 산업용(매출액 비중 33%)도 공작기계의 국산화, 산업전반의 자동화 및 정밀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스피지 성장 이전의 기어드 모터 시장은 일본 제조 회사들이 주류였으나, 당사 출범 이후 국내 소형 기어드 모터 시 장은 국산품 위주로 변화하기 시작해 일본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대체가 이뤄지고 있다.

동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Standard AC geared motor 약 57%, 표준 DC 모터 약 3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2022년 매출액 4,580억원(+10% yoy)을 목표하고 있다. 가전부품향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동 시에 고마진의 산업자동화용 기어드 모터 매출비중 확대(2021년 33% → 2022년 예상 35%)로 영업마진 개선도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고정밀 로봇 감속기 사업 매출 성장에 대한 관심


에스피지는 2019년 일본 제품이 독과점하고 있는 고정밀 로봇 감속기(SH감속기, SR감속기) 양산에 성공했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는 일본 제조사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했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이다.

세메스 (반도체검사장비), 현대차(도장라인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등에 SR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초에는 미국 A사 향으로 SR감속기 공급 테스트를 마치고, 대규모 공급을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SR 감속기 증설을 완료하면 연생산능력은 1만대(ASP 150-200만원)로 중장기 매출 성장 동력이 확보될 예정이다.

감속기는 협동로봇 가격의 최대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부품이다.

1990년대 후반 일반 감속기 시장에 서 우리나라 제품이 일본 제품에 대응해 수입 대체 효과를 이뤘던 것처럼, 정밀함이 요구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에서도 국산화로의 수입대체를 이뤄내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로봇 산업 전반의 수요 증가와 당사에 의한 국산화 점유율 확대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에스피지 관련 기사를 찾다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에스피지는 SR감속기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증설 작업을 진행중이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SR감속기에 대한 현재 캐파는 연간 6000대다. 8~9월에 추가 설비가 들어올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8000~1만대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 8~9월에 증설이 완료되면, 그 영향은 올 연말 실적부터 반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8월까지 계속 지켜보다가, 조정이 오는 시점이 있으면 매수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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