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유종목 & 분석/아이진

[기사] 아이진 - "대상포진 백신, GSK 싱그릭스와 유사한 효과 확인"

by 주누히댓 2021. 4. 14.
728x90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4140400i

 

아이진 "대상포진 백신, GSK 싱그릭스와 유사한 효과 확인"

아이진 "대상포진 백신, GSK 싱그릭스와 유사한 효과 확인", 임상 1상 톱라인 분석 결과 발표 연내 후속 임상 진입 예정

www.hankyung.com

 

아이진은 호주에서 진행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의 임상 1상 주요결과(탑라인)의 자체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EG-HZ는 아이진 고유의 항원 전달체인 양이온성리포좀 기반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을 적용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다. 이나경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EG-HZ의 임상 1상은 호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테크를 통해 진행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GSK의 싱그릭스 단독투여군 대비 EG-HZ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한 이중 눈가림 임상으로 진행됐다.

싱그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다.
임상에서는 EG-HZ의 조합과 용량 등을 달리해 네 가지 종류(001~004)의 백신을 비교 시험했다.
임상 결과 EG-HZ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SAE) 및 잠재적인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반응(AE)에서도 싱그릭스 투여군과 비교해 차이가 없어,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유효성 관련 지표인 ‘체액성 면역원성 결과’(Humoral Immunity analysis)에서는 EG-HZ 투여군 모두에서 기저치(베이스라인) 대비 60일 90일 240일 시점에서 항체 농도(Anti-gE IgG) 값의 변화가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냈다.

특히 EG-HZ 001 투여군에서 주요 유효성 지표인 2차 백신 투여 완료 후 1개월이 되는 시점(최초 투여일 기준 90일)에 체액성 면역원성을 확인한 결과, 베이스라인 대비 항체농도의 기하 평균값이 34.17배 증가했다.
싱그릭스 투여군의 기하 평균값은 39.15배다. EG-HZ가 싱그릭스와 통계적인 유의차가 없는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GSK는 싱그릭스의 임상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기하 평균값이 4배 이상 증가한 경우 대상포진 백신이 인체에 반응해 유의미한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 기준과 비교하면 EG-HZ가 임상에서 확인한 기하 평균값은 대상포진 백신의 효능 최저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임상에서 세포성 면역원성 분석을 담당한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EG-HZ에서 싱그릭스와 유사한 수준의 항체성과 세포성 면역원성 결과를 관찰했다”며 “이번 임상 분석 결과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규 양이온성리포좀 기반 면역증강제 시스템이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과 비견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진은 EG-HZ가 싱그릭스와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을 입증함에 따라 해외 기술이전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해외 기업과 아시아와 남미 시장에 대한 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EG-HZ에 적용된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이 단일물로 구성돼, 혼합물 성격인 싱그릭스의 면역증강제 ‘AS01’보다 품질관리(QC) 등이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후속 임상에서도 EG-HZ가 싱그릭스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싱그릭스는 1세대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약독화 생백신)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방어율을 갖고 있다. 국내에 시판 중인 약독화 생백신의 방어율이 51% 수준인데 비해, 싱그릭스는 임상에서 약 97%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대상포진 백신의 호주 임상 1상 최종보고서가 확정되는 오는 6월 임상을 마치고, 연내 후속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