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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이야기/사는 이야기

인비오 코리아의 황당한 A/S 후기

by 주누히댓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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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국민 DVD 플레이어라고 불리는 인비오 코리아의 DVD 플레이어를 아이들 영어 학습을 위하여 구매를 하였는데, 그래서 우리집에는 인비오 코리아의 학습용 DVD 플레이어가 2대가 있다.

기종은 아래와 같이 IPC-8090HDPD-8300 이다.

IPC-8090HD

 

PD-8300

 

그런데 PD-8300 모델의 경우 DVD 플레이어 기능에 문제가 생겼는지, DVD를 삽입하고 플레이를 시키면 DVD 인식이 안 되고 플레이 동작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인비오 코리아에 A/S를 맡기기로 하고, 회사가 있는 서울 가산디지털 단지로 해당 제품을 보냈다.

그리고 A/S 접수가 된 후, 유선으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요점은 아래와 같았다.

 

1. PD-8300 모델은 현재 단종되었다.

2. 그리하여 제품 수리를 하려면, 비용이 상당히 들게 된다.

3. 수리를 안 하는 경우에, 우리가 폐기해줄까? 아니면 착불비 내고 받아갈래?

 

회사에서 와이프로부터 위의 내용을 전달 받고 어이가 없어서, 착불비 내고 받자고 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왕복 택배비 5,000원을 계좌이체 하였다.

왕복 택배비 이체 내역

인비오 코리아 사이트를 가보면, 아래와 같이 동일한 디자인의 PD-8400 모델을 팔고 있다.

https://www.invio.co.kr/product/pd-8400hd/

 

PD-8400

PD-8400 IC 학습기능을 탑재한 DVD재생 카세트 무한 반복 듣기 가능 발음 들어보기 기능 발음 비교 가능 자동 반복 기능 속도 조절 기능

www.invio.co.kr

 

단종되었다는 모델이 PD-8300로써 모델 네이밍으로 봐서는 바로 이전 모델로 판단이 되는데, 단종되었다고 부품이 없어서 수리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든다는 설명 자체가 코미디이다.

기본적으로 제조업 사업을 하게 되면, 제품이 단종되더라도 이전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의 A/S 수리를 위하여 부품을 일정 수량 재고로 남겨놓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몇 단계 앞의 모델을 수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전 모델의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해준다는 인비오 코리아의 행태가 어이 없을 뿐더러, 더 화가 나는 것은 본인들의 제품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관리로 인하여 A/S를 못해주는 상황인데도 고객더러 왕복 택배비를 부과하는 행태였다.

평소 투자 마인드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애용하고자 했고 2개 제품이나 샀던 나로써는 이번 일로 상당한 배신감을 느겼으며, 왜 사람들이 대기업을 찾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내 주위 사람들로부터 DVD 플레이어 추천을 받는다면, 인비오 제품을 사지 말라고 강력하게 이야기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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