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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이야기/사는 이야기

파이어족

by 주누히댓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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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사전적 의미 :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로써,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를 늘려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으로 30대 혹은 40대 은퇴를 목표로 노력하는 사람을 말한다. (출처 : 두산백과)


당초 사회 초년생 시절 내가 생각했던 '자신의 의지로 은퇴'라는 개념이 현대시대에 '파이어족'이라는 용어의 신조어가 생겼나보다. 당시 나는 재테크로 성공해서 40대 초반, 콕 집어서 42세에 은퇴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연구원 말년에 상무님이 부르셔서 면담할 때, "언제까지 직장 생활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42세에 은퇴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던 일화가 생각난다.

지금 딱 내 나이인데, 아직 '파이어족'이 되지는 못 했다.


나름 사회에 진출하고 3년 동안 1억 모으기도 달성하고 재테크에 재미를 느껴가며 열심히 살았었는데,

결혼하고 세 아이의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재테크는 신경쓸 겨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보낸 시간이 많이 안타깝기는 하다. 비록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지만 말이다. 차라리 대출 받아서 집이라도 샀더라면...

https://insight79.tistory.com/23

 

3년 동안 1억 모으기 달성 (2007~2009)

2007년 사회에 첫 발을 딛으면서 내가 세운 목표는 '3년 동안 1억을 모으기' 였다. 나도 왜 그런 목표를 갖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1억 모으기 열풍이 불던 시절 나도 직장인이 되면

insight79.tistory.com

요즘 가끔 글을 보다 보면 당당하게 '파이어족'이 되었음을 공개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참으로 부럽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경제적 자유를 통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부러운 일이다.

비록 당초 계획 대비 은퇴 시기가 늦어졌지만, 다른 사람의 성공 일화가 나에게는 더 열심히 재테크에 임하게 되는 계기도 되는 듯 하다.

예전에 재테크 관련 우스갯소리 짤을 본 기억이 있다.


제목 : 부자가 되는 법.

방법1. 

① 땅을 산다. ② 땅값이 10배 오른다. ③ 땅을 팔고 건물을 산다.

방법2.

① 주식을 산다. ② 주식이 10배 오른다. ③ 주식을 팔고 건물을 산다.


그냥 보면 우스갯소리이지만 나는 이 짤을 보고 진정 믿기 시작했고, 지금도 믿고 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식투자로 기업을 잘 선정해서, 딱 10루타만 치자. 그러면 주가가 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오늘도 '파이어족'이 되기 위하여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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