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순환 경제 #1

요즘 경제 기사에 핫한 용어가 ESG이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e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것으로,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되는 시점이다.

위의 ESG 3가지 요소 중, 환경 관점에서 공부를 해볼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국제적으로 크게 환경 문제로 인식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관련하여 공부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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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의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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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50년에 현재 5대 플라스틱 (PE, PP, PVC, PS, ABS)으로 지칭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개발 및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의 개화를 이끌었다.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200만톤 수준에서, 2020년에는 약 4.6억톤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70여년의 기간 동안 플라스틱 생산량은 약 231배 성장한 수치라고 한다.

<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추이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문제는 지난 70여년간 인류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해왔던 플라스틱은 사용 후 일부는 소각되거나 재활용되었지만, 대부분 매립 또는 자연에 그대로 버려졌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및 조지아 주립대학 공동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인류가 그 동안 폐기했던 플라스틱 중 실제로 재활용된 비중은 9%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신용카드 한 장 무게(5g)에 달할 정도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이제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 인류가 섭취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양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2018년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 시행은 선진시장으로 하여금 플라스틱 순환경제 도입을 보다 가속화한 현 상황이다. 그리고 2021년 1월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선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와 비닐포장이 사용 금지되었고, 이 정책은 2026년 전국 확대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또한 유럽은 2021년 1월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플라스틱세를 도입하였고, 2021년 7월부턴 일회용 플라스틱 중 대체 소재가 있는 식사도구, 접시, 빨대, 면봉 등에 대한 사용 금지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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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탄소배출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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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또한 갈수록 문제가 되고 있는데, 생산, 소비 그리고 폐기의 단계까지 탄소배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러니하게도 플라스틱이 탄소배출 관점에서 갖는 문제점은 가파른 석유 화학 산업의 성장성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의 성장 속도로 인해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플라스틱의 탄소배출 문제는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

< 한국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위의 표는 한국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2011~2019년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주는데, 석유화학의 경우 2.8%로써 주요 업종 중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다.

이는 2019년 이후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아래와 같이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하며,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는 추세와 배치되는 상황이다.

< 국가별 탄소 중립 목표시기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괄호 안의 연도는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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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순환 경제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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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15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류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하였지만, 지나친 편의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과 탄소 배출량 증가라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필요한 이유이다.

순환경제 (Circular ecomony)는 자원을 제조하고, 소비한 후 폐기될 경우 다시 회수(Return)하여 재사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자원이 유실되는 선형적인 구조를 벗어나 폐쇄 및 순환형 구조(Closed-loop)를 구성하여, 자원이 경제시스템 내 오래 머물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밸류체인별 변화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석유 화학 업종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도입으로 인해 당면한 변화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거나 쉬워지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확대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의 개화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기존 석유화학업체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시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ESG 중요성 증대, 주요 국가의 탄소저감 정책 도입 및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규제 등으로 인해 사업성 개선 및 시장 개화가 불가피한 전망이다.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이끌 2가지 트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재활용

 

<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망 및 투자전략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

 

 

< 플라스틱 순환경제 관련 종목 정리 >

 

삼성증권 리포트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