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투자 결과

 

이번 4월에 수익실현한 내용을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았다.

결과적으로는 그 동안 갖고 있었던 위지윅스튜디오, 파크시스템스 같은 종목들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한 셈이다.

막상 4월을 보내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드는데, 특히 인텍플러스, 아이진이 수익이 많이 나는 시점에서 일부 수익실현을 했어야 했나 하는 것들이다.

주식을 매도할 상황이었는지, 주말동안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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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4월 초부터 인텍플렉스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대형주도 아닌데, 연기금이 왜 그렇게 물량을 팔아 대는지 원...

인텍플러스의 한국투자증권 기업보고서에서 1분기에 400억 가량을 신규 수주했고, 1분기 수주 건들은 2~3분기에 나눠서 실적 반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반도체 설비 투자 업황이 좋아서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실적 컨센서스도 높아지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되는 상황이라면 언제라도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시점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엉덩이를 무겁게 기다려보자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였다.

공매도가 재개되는 시점에서 오히려 주가가 빠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더 떨어지진 않겠지.

흔히들 유동상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하는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어 좋은 흐름으로 바뀌면 상승폭은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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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은 정말 어렵다.

모더나, 화이자의 mRNA 백신 기술을 이전 받아서 국내 생산을 하겠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하였는데, 며칠 만에 평가 수익이 3천이 넘게 사라져 버렸으니 멘탈을 부여잡기가 쉽지는 않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개인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아이진에 투자하는 이유는 2가지이다.

 

첫번째는 코로나19 mRNA 백신.

모더나, 화이자 백신 기술을 들여와서 국내 생산을 하더라도, 국가적 차원으로 국내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확보를 해야 된다고 본다. 솔직히 작년 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팬데믹이 왔을 때, 백신이 이렇게 빨리 개발이 될 줄은 생각 못했다. 그래서 숏에 투자하여 수익도 거뒀지만, 백신 개발은 생각을 못해서 손실도 예정 중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긴급 상황인 만큼 백신이 빨리 개발될 수 있었고, mRNA 백신은 94.5%(모너나)의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대표 백신 정리 내용

 

근래에 6년 내외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 전세계적를 덮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범국가적 차원으로 백신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 아이진이 그 역할을 일부 수행할 수 있을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2002년 : SARS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 2009년 : 신종 인플루엔자,
• 2015년 : MERS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 2020년 : COVID-19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두번째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 (EG-HZ)의 L/O 계약이다.

올해 1월 해외 백신 기업과 양해각서 (MOU) 체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남미 전역의 기술이전 협상권)을 하였고, 언론에 공개된 인터뷰에 의하면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할 계획으로 논의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한다.

호주 임상 1상 최종보고서가 확정되는 오는 6월 임상을 마칠 예정인데, 최근 금융감독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의해 작성된 내용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별 다른 내용은 없다.

정정신고서 제출 내용

대상포진 백신의 L/O 계약 소식이 공고되면, 아이진의 백신 플랫폼에 의한 다른 백신들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생기는 것이라고 본다.

L/O 계약이 언제 될 것인가,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

아이진의 기업 환경이 달라졌다거나 하는 내용은 없으므로, 계속 주식은 보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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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주식이 참 무겁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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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주식이 움직여준다면야 참 좋겠지만, 주식 투자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종목 선정, 매수하기, 매도하기 등등

요즘 번민(?)이 많아지다 보니 주식에 대한 관심을 접어두고자,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열심히 본다던가, 한동안 끊었던 PC, 모바일 게임을 찾아서 해보고 있다.

앞으로 공매도 재개가 어떤 시장의 분위기를 가져올지 지켜보아야겠다.